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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키 구매후 설치

  아차키는 휴대폰으로 자동차 키를 대체해서 쓸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제품입니다. 달리기를 취미로 하는 저는 가끔 차가지고 조금 멀리 나가기도 하는데요. 자동차 열쇠를 어디다 둬야할지 몰라서 차안에 두고 나가곤 했는데, 아무리 차량 도난 위험이 낮은 한국이라도 불안하더군요. 아차키 말고도 브링앤티 등 비슷한 기능을 하는 제품들 두고 인터넷으로 사용자들의 만족도 조사를 했는데, 불만이 가장 적은 제품이 아차키였던것 같습니다. 10만원 정도 하겠지라고 생각했지만 그보다 조금 더 비싼 가격이라 망설였는데, 갤럭시 워치로도 아차키를 쓸 수 있다는 것을 알고서는 구매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설치는 쉽다고 알고 구입했는데, 설치하려고 보니 '이게 쉬운건가?' 라는 생각이 들더니, 실제로도 쉽지 않았습니다. 선만 연결하는것은 쉬운데, 제법 덩치가 있는 본체를 대시보드 위에 놓기 싫어서 다른 곳에 두려고 해도 마땅히 둘 곳이 없는데다가, 주렁주렁 달린 선 처리하는것도 매우 난감하더군요.  설치를 하려고 보면 전원을 퓨즈박스 안에 있는 OBD 커넥터에 연결하도록 되어있는데요. 이 용도로 OBD 바이패스 커넥터를 주는데, 이걸 쓰면 퓨즈 박스 뚜껑이 안닫힙니다. 기존 OBD 커넥터를 분리해서 써야하는데, 이러면  마땅히 붙힐곳도 없는  커넥터가 덜렁덜렁한 채로 있으니 깔끔하지가 않네요. 방법이 없으니 덜렁덜렁한 채로 놔뒀습니다. 결국 저는 퓨즈박스 뚜껑 안쪽에 양면테이프로 고정해서 닫아 놨는데, 아직 동작은 잘 하는데 앞으로도 충격을 받으면서도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장점: 휴대폰 하나만 있으면 운전을 할 수가 있다. 갤럭시 워치와 연동이 된다. 단점: 휴대폰만 가지고 있으면 스마트 트렁크가 작동을 안함. 문 손잡이에 있는 버튼으로 차를 열고 닫을 수가 없음. 설치가 번거로움.